디아지오, 조지 클루니 데킬라 회사 인수…'10억달러' 빅딜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영국의 유명 주류기업 디아지오가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지인들과 함께 공동 설립한 테킬라 회사 '카사미고스'를 인수했다.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클루니와 모델 신디 크로포드 남편으로 유명한 기업인 랜드 거버, 부동산 개발업자 마이크 멜드먼이 2013년 공동설립한 테킬라 회사 카사미고스를 최대 1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최초 인수금액 7억달러에 향후 10년간 실적 등을 고려한 잠재가치 3억달러를 조건부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지오는 조니 워커, 크라운 로열, 기네스 등 유명 주류를 생산하는 회사다. 2014년 인도 유나이티드 스피리츠를 32억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주류 업체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15년 데킬라 브랜드 '돈 훌리오'의 지분을 매입하는 등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킬라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디아지오의 데킬라 브랜드 '펠리그로소' '드레옹' 등에 카사미고스가 더해져 데킬라 라인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디어드레 말란 디아지오 북미총괄담당은 "북미 지역 외에서 데킬라는 아직까지 잠재 시장이 무궁무진하다. 이번 인수는 카사미고스와 디아지오 모두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사미고스는 설립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미국 내에서 테킬라 12만상자를 판매했고, 연말까지의 17만상자의 판매고를 예상하고 있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번 계약으로 클루니가 돈방석에 앉게 될 것이라며 할리우드 연예매체들도 들썩였다. 2014년 레바논계 영국인 인권 변호사인 아말과 결혼한 클루니는 이달 초 딸, 아들 쌍둥이를 출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