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랭지배추에 대해 가뭄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고랭지배추 물량의 70~80%는 강릉 안반데기, 태백 귀네미, 정선 방제리 등지에서 생산 중이다. 강릉 안반데기는 해발 1000m에 해당하는 등 재배지대가 높아 물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올해부터 용수 기반시설을 확충해 낮은 지대의 물을 자동으로 퍼올려 저장하고, 스프링클러를 통해 관수할 수 있어 적기에 손쉽게 물 관리가 가능해졌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부터 이상기상 대응 매뉴얼을 가동해 이상기상 징후 발생시 주의, 경계 등 위기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위기단계에 따라 관계기관이 체계적으로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품질 좋은 고랭지배추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가뭄 등 이상기상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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