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단독]올림픽대로 청담도로공원 구간 지하화 추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강공원-청담동 도보로 오갈 수 있게 될 듯

청담도로공원 올림픽대로 구간 위치도

청담도로공원 올림픽대로 구간 위치도

AD
원본보기 아이콘

단독[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 강남구 삼성동 청담도로공원을 지나는 올림픽대로 구간의 지화화가 추진된다. 이 공원은 청담대교와 잠실대교 사이에 올림픽대로 가운데 있어 도보접근이 불가능하고, 차량으로만 접근할 수 있는 상태다.

서울시는 청담도로공원 양 옆을 가로지르는 올림픽대로 700m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친환경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청담도로공원 일대 올림픽대로 지하화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 나라장터를 통해 용역을 발주했고, 지난 1일 입찰 결과 S엔지니어링이 용역업체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작성한 용역 과업 내용서에 따르면 시는 청담도로공원 일대 왕복 8차로ㆍ연장 700m의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고 상부 3만8000㎡ 부지는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3~4년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올림픽대로로 양 옆이 차단돼 도보로 갈 수 없었던 청담도로공원이 인근 청담배수지공원ㆍ주택가, 한강공원과 각각 연결된다.

그동안 강남구청ㆍ지역 주민들이 꾸준히 이 구간 올림픽대로의 지화화를 요구했었다. 청담도로공원은 한강종합개발을 기념해 1986년에 조성됐지만, 걸어서는 갈 수 없어 그동안 주로 자동차 동호회ㆍ레저 동호인 등 운전자들의 휴식 장소로 이용됐다.

잠실 올림픽경기장 주변을 재개발하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사업이 추진되면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MICE 사업을 통해 올림픽 주경기장 일대를 재단장하는 한편 주변 올림픽대로 구간 400m와 탄천나들목 3개를 지하화해 한강 공원과 연결할 계획이다. 청담도로공원 인근 올림픽대로 노선과 매우 근접해 있다.
문제는 4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예산이다. 비용 대비 효과가 그만큼 나올 지 미지수다. 해당 부지 밑에 지하철 7호선이 통과하고 있어 기술적 어려움도 예상된다. 장기간 공사에 따른 교통 영향 분석 및 처리 대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정확한 비용 규모를 추산하는 한편 기술적으로 가능한 지, 지하화ㆍ상부 공원화에 따른 효과는 어느 정도 일지 검증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용역 보고서는 오는 10월 쯤에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막대한 비용 만큼 시민 편익이 얼마나 보장되느냐, 기술적으로 지하에 터널을 뚫는 것이 가능한가를 검증할 계획"이라며 "최적 노선 검토 및 경제적ㆍ정책적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