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부품 비롯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
3년 안에 현대차그룹 매출 비중 50%까지 낮추는게 목표

충남 서산에 위치한 삼기모토오티브 공장에서 1일 로봇장치를 통해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삼기모토오티브 공장에서 1일 로봇장치를 통해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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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충남)=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수익구조를 다변화해 3년 내 매출액 4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자동차용 알루미늄 다이캐스팅(고압 주조) 부품업체인 삼기 삼기 close 증권정보 122350 KOSDAQ 현재가 1,340 전일대비 30 등락률 -2.19% 거래량 173,928 전일가 1,37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기이브이 "삼기아메리카, 생산거점 확보 위한 출자" [특징주]삼기, GM에 기가캐스팅 뺏긴 테슬라…알루미늄 다이캐스팅 美진출 부각↑ [IPO]삼기이브이 “글로벌 1등 2차전지 부품 기업으로 도약” 가 전기차부품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한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 엔진·변속기 부품 등 내연 기관만으로는 지속 성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삼기오토모티브는 매출처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 안에 현대차그룹 매출 비중을 50%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가운데 현대차그룹 비중은 76%에 달했다. 올 1분기는 72%로 소폭 낮아졌다. 삼기모토모티브는 지난해 매출액 304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일 찾은 삼기오토모티브 충남 서산 공장은 합금 생산부터 주조, 가공까지 모든 공정을 갖추고 쉼 없이 엔진·변속기·샤시부품 등을 포함한 차량용 다이캐스팅제품을 생산했다.


이동원 삼기오토모티브 부사장은 "2020년이면 차체의 33%, 2030년이면 차체의 60% 이상이 알루미늄합금소재를 채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력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8년 설립된 삼기오토모티브는 액체 상태로 녹은 금속을 금형에 고속·고압으로 압입해 냉각한 후 금형을 분리해 제품을 만들어내는 방식인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기존 엔진·변속기 부품 등 내연기관 관련 부품에서 전기차·샤시 및 차체부품 등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정명균 삼기오토모티브 재경 부장은 "지난 2013년부터 고객 다변화를 위해 꾸준히 국내외 유수기업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폭스바겐그룹 1차 협력사로 친환경제품까지 부품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LG전자, LG화학, ZF상하이, FTE오토모티브 등으로 매출처가 늘고 있다. 회사는 LG전자 전기차 부품 파트너사로 선정, 냉각수히터, 충전기 등 7종의 부품을 수주했다. 중국 북기차, 성루이, 만리양 등 로컬업체와 계약을 확대했다. GM 대상 본격적으로 영업하기 위해 지난해 말 GM 임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정명균 부장은 "2020년까지 수주잔고를 1조원 이상 확보해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경쟁업체보다 높은 7~8%대 영업이익률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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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장도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회사는 2014년 중국 산동성에 공장을 설립했다. 이동원 부사장은 "중국에서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회사가 안정궤도에 오른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이 나타나면 인수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충남)=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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