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노동자 1만명 당 531대 로봇 보유
싱가포르, 일본, 독일, 미국 크게 제치고 1위
"한국 정부의 과감한 투자" 요인 꼽아
다만 높은 로봇 보유율 일자리 감소의 한 요인으로 지목

한국, 로봇 보유율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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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한국이 전 세계에서 노동자 1만명 당 가장 많은 산업용 로봇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마셔블 등 외신이 인용한 국제로봇연맹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제조업 노동자 1만명 당 다목적 산업용 로봇 531대를 보유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한국은 2위 싱가포르(398대), 3위 일본(305대), 4위 독일(301대)을 큰 차로 제쳤다. 평균 수치인 69대의 8배에 달한다. 미국은 노동자 1만명 당 176대를 보유했다.

외신들은 한국 정부의 과감한 투자를 높은 로봇 보유율의 동력으로 지목했다. 마셔블은 "한국 정부는 로봇 패권을 유지하고 싶어한다"면서 "향후 5년 동안 4.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투자금은 주로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의 연구개발비로 쓰일 예정이다.


다만 높은 로봇 보유율은 일자리 감소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과 통계청,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 10억원당 취업자 수를 뜻하는 취업계수가 지난해 17.4명으로 전년 대비 0.3명 준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저 수준이다. 취업계수 감소의 요인으로 로봇을 통한 자동화 등 구조적 요인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같은 일시적 요인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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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산업은 2019년까지 약 13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710억 달러에서 거의 2배 증가한 수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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