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침체돼있어…내실 기해 관망하는 방향으로 가겠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사장)이 25일 "복합쇼핑몰을 통해 무리하게 시장에 진출하는 것 보다는 내실을 기해서 관망하는 쪽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복합쇼핑몰에 대한 규제 방안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확장은 자제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오픈(26일)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부적으로도 복합쇼핑몰 설립이 계획돼 있지 않고 내실을 기해야 하지 않나 하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박 대표는 "가든파이브 현대시티몰 오픈하며 1500명을 고용했으며, 현대백화점 전체적으로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력이 있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인사기획, 전략팀에서 심도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브동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이달 26일 오픈한다. 기존 유통시설과 달리 중소상인 250여명과 SH공사로부터 매장을 임차해 운영하며 매출액의 일정부분(기본 지급률 4%대)을 임차료 명목으로 이들에게 지급하게 된다. 매출액이 늘면 수수료율이 올라가 중소상인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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