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던 날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가 2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1시8분께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정 사무총장과 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2일 "주최자와 사회자로서 질서유지를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함에도 오히려 폭력시위를 주도했다"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 사무총장은 지난달 12일 경찰에 출석해 약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정 사무총장은 "(당시) 군중은 다들 흥분했고 나는 '침착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나 경찰이 과잉으로 대항해 사망자가 생겼다"며 "사회자가 무모한 것도 있었다. 손 대표 책임은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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