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로 신임 법무부 차관 "법무·검찰 국민신뢰 회복해야"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금로 신임 법무부 차관(51ㆍ사법연수원 20기)이 취임식에서 검찰과 법무부의 국민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22일 오후 4시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아직 법무·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법무행정이 의미 있는 발전과 개선을 거듭했다"면서도 "이 시점에서 우리가 얼마나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는지,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공감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다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법무정책에 반영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법무·검찰의 존립 기반은 국민 신뢰임을 잊지 말고 우리의 노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특권과 반칙에 대한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도 강조했다. 이 차관은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본다는 인식이 당연한 사회가 되도록 법무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며 "법을 지키는 것이 이익이 되고 누구라도 법을 위반하면 응분의 책임을 진다는 평범한 상식이 국민의 마음에 자리 잡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공·사 생활에 있어 언행에 유의하고 헌신과 겸손의 자세로, 우리가 수행하는 정책들이 국민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공감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임명한 이 차관은 충북 증평군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와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검사장급), 인천지검장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기획ㆍ공안ㆍ특수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공안통, 특수수사통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에는 진경준 전 검사장의 '100억대 시세차익 의혹' 사건을 수사할 특임검사로 지명돼 관련자 30여명을 40차례에 걸쳐 조사하는 등 신속한 수사 끝에 진 전 검사장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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