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동부증권은 지난 19일 이란 대선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것에 대해 건설사 입장에서 이란 시장의 불확실성을 크게 낮춘 이벤트라고 22일 말했다.


20일 선거개표 마감 결과 로하니 대통령은 57.1%의 득표율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재선을 확정했다. 이번 이란 대선은 개혁파와 보수파 간 사실상 양강구도로 진행됐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선 직전까지 이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가 강경 보수파인 라이시 후보를 지지하면서 로하니 대통령의 재선이 쉽지 않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라이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보수파의 기본 원칙, 즉 '자립 경제'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대외 개방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하니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이런 우려는 씻을 수 있게 됐다. 조 연구원은 "2015년 1월 경제제재 완화 이후 이란 경제의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음에 따라 이란 국민의 개혁파에 대한 지지도가 낮아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보다 로하니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아진 것은 의미가 있다"며 "투표 결과만으로 볼 때 이란 국민은 '과거로의 회귀 거부'와 '대외개방 지속'을 선택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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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을 주도해왔던 로하니 대통령이 당선된 만큼 이란 건설시장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조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기존 주력시장에서의 다운스트림 발주 재개, 그리고 성장 시장으로서의 이란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란, 그리고 중동 플랜트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바꿀 이유가 없어졌다"며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시각을 유지한다"고 마무리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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