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정상과의 만남 때마다 돌발행동으로 화제가 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엔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 포럼에 참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국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를 찾았다.
인테리어를 위해 놓인 그랜드 피아노에 앉은 푸틴은 1950년대 소련의 유행가 2곡을 연주했는데 피아노 실력은 썩 별로였음이 영상을 통해 확인돼 진지한 그의 표정과 대비를 이뤄 웃음을 자아낸다.
당초 푸틴은 중·러 정상회담에서 시진핑과 중국-러시아를 잇는 해상·육상 실크로드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기습적 미사일 발사에 북핵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회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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