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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텃밭에서 생(生)생(生)하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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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학교 내 자투리공간 및 옥상을 활용·텃밭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농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텃밭 조성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농업진흥청은 최근‘초등학교 텃밭정원 조성 ? 운영 및 활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서울과 전북지역의 초등학교 442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는‘매우 효과적이다’으로 32%는‘효과적이다’고 답해 교육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조사됐다.

아이들이 텃밭에서 흙을 만져보며 농작물을 직접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배우다보면 생명의 소중함도 느끼고 책에서 찾을 수 없는 바른 인성도 키울 수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학교 내 자투리공간이나 옥상을 활용한 텃밭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농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학교텃밭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해 초 지역 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참여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후 참여자 의견수렴을 통해 장소별 유형에 맞는 텃밭을 조성했다.

올해 조성한 곳은 3곳으로 자양중학교와 성자 ? 동의초등학교다.
동의초 상자텃밭

동의초 상자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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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올해 초 신청을 받아 지난 4~5월까지 공사를 완료했다.

자양중 48㎡, 성자초 46㎡, 동의초 57㎡ 규모로 건물 앞에 상자형 텃밭을 만들었으며 각 시설에는 자동관수시설과 농기구보관함이 설치돼 있다.
완료된 옥상텃밭에는 상추 ? 치커리 등 쌈채소, 토마토 ? 고추 ? 가지 등 과채류, 애플민트 ? 페퍼민트 ? 로즈마리 등 허브류 등 다양한 채소류가 재배되고 있다.

조성된 학교텃밭들은 학생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학교별 도시농업전문가를 지정해 이달부터 오는 11월말까지 도시농업 교육프로그램‘스쿨팜’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학교별 지정학년을 대상으로 총 12회를 진행한다. 아이들은 전문가와 함께 ▲ 텃밭 가꾸는 요령 ▲ 작물별 특징과 재배법을 배우고 있으며, 자신들이 직접 텃밭을 계획하고 가꾸고 있다.

또 ▲ 친환경 병충해 방제약 ▲ 식물가꾸기와 관련된 기상재해 등 도시농업에 필요한 관련지식 및 기술도 습득 ▲ 재배한 수확물을 이용해 건강간식을 함께 만들어 먹는 요리수업도 운영하고 있다.

학교텃밭 조성에 참여하려면 면적이 33㎡ 이상으로 3년 이상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관수시설설치가 가능하고 학교텃밭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도심 속 빌딩숲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하루에 흙 한 번 밟기도 어렵다”라며“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텃밭이 정서적 안정감과 수확의 기쁨, 나눔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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