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소재 옛 미군부대 주둔지 '캠프그리브스'

경기도 파주소재 옛 미군부대 주둔지 '캠프그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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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파주 소재 옛 미군부지 '캠프그리브스'가 DMZ(비무장지대) 관광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캠프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지로, DMZ로부터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모델이었던 101공수 506연대가 실제 주둔했던 곳이다.

캠프그리브스는 특히 지난 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지난 해 총 1만7000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2014년 5711명보다 3배가 늘었다. 이 중 1만명 이상이 외국인일 만큼 해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경기도는 캠프그리브스를 관광메카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먼저 경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17일 캠프그리브스에서 문화로 지역을 재생하는 'DMZ, Camp Greaves ? 기억과 기다림'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JSA의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보관 중인 휴전협정 당시 국내 군사분계선이 최초로 공식 표기된 지도와 깃발, 유물 등이 전시된다. 또 미군 숙박시설, 볼링장, 공동 샤워장 등을 통해 1950년대 당시 주한미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내년에는 캠프그리브스로 가는 하늘길과 땅길을 모두 개방한다. 파주시는 임진각평화누리에서 임진강을 하늘로 건너는 곤돌라 사업을 추진, 20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땅길은 이미 열렸다. 임진각평화누리에서 기존 운영 중인 DMZ안보관광 버스나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 판매중인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할 수 있다. 민간인통제구역 내 위치 해 복잡한 출입절차를 거쳐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DMZ관광이 민통선 밖 파주 임진각평화누리를 중심으로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을 방문하는게 고작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이다. 특히 민통선 내 캠프그리브스가 개방되면서 자연환경과 분단 흔적 등을 고스란히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차별화된 관광 장소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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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그리브스 전시회 포스터

캠프그리브스 전시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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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기부대양여사업을 통해 내년 캠프그리브스 소유권을 국방부로부터 이전받아, 역사공원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캠프그리브스에서 운영 중인 최북단 유스호스텔과 함께 병영ㆍ생태 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등을 추가 운영한다. 이럴 경우 캠프그리브스는 민통선 내 첫 복합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기존 DMZ관광과는 다른 이국적 생태, DMZ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체험을 갖춘 곳이 캠프그리브스"라며 "하늘길과 땅길이 열리고, 계획대로 역사공원이 갖춰진다면 캠프그리브스는 DMZ관광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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