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CCTV?"...콕 집어낸다
송파구, 모든 어린이집 CCTV 실태 조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이달부터 지역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CTV운영 실태 조사에 들어간다.
어린이집 CCTV에 대한 실제적인 관리 상태와 아동학대 등 각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구가 직접 나선 것이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지난 2015년 4월부터 모든 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 운영 중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현재(2017년3월 기준) 실제 운영 중인 지역내 어린이집 총 418개소가 대상이 된다.
전수조사의 경우 현실적으로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다. 구는 이를 위해 별도인력을 편성, 해마다 특별 점검을 펼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오는 10월까지 구립 및 민간·가정형 어린이집 등 모두를 꼼꼼하게 살필 방침이다.
점검반이 직접 현장을 찾아 설치기준 및 운영관련 사항 전반을 조사, 주요점검항목은 영상정보 보관기간(60일 이상) 준수 여부, 사각지대 발생 유무, 내부관리계획 수립 여부 등이다.
특히 대상 어린이집 중 10%에 대해 CCTV영상을 직접 열람하는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는 특정 일자, 특정반을 표본으로 점검반들이 실제 녹화 영상을 열람하는 형태로 아동학대와 안전사고, 급식안전 등 각종 불미스러운 징후를 발견 가능하다.
또어린이집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들에 대한 안전실태도 점검 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지도 및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모니터링 시 아동학대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경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한다.
이번 전수 조사를 통해 영유아의 안전 및 어린이집의 보안 사항 점검 뿐 아니라 모범 운영사례를 파악, 좀 더 상세한 의견 등도 나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여성 구청장으로서 아이와 청소년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쳐 온 바 있다. 이번 전수 조사 역시 이런 세심한 엄마 행정이 돋보이는 사업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구는 올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구립 2배 어린이집 확대와 아동청소년 권리증진을 위한 옴부즈퍼슨 제도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구는 아동학대 및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해마다 어린이집 CCTV 전수조사 등을 통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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