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폭 늘려…교통약자 위해 횡단보도 턱 낮추고, 점자블록 정비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남산공원과 서울로 7017을 연결하는 소월로가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 보행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소월로 남산입구(남대문시장4길 입구~도동삼거리) 350m 구간의 보행환경을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투수블록을 활용한 보도 재포장도 이뤄진다. 소월로는 포장재가 약 15년 이상 돼 노후한데다 부분 파손으로 정비가 시급한 곳이다. 이에 시는 서울로 7017·퇴계로 색상패턴인 회색 계열의 투수블록을 적용해 보행특구 내 통일성을 가진다.
또 교통약자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횡단보도 턱을 낮추고, 보도 끝 부분에 있는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을 정비한다.
공사는 차량 정체 및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주로 야간시간대인 오전 12시부터 6시 사이에 시행한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소월로의 보행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다음 달 개장하는 서울로 7017과 남산공원이 연결돼 도심 어느 곳에서나 남산공원을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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