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4611㎡ 그린벨트 해제…'현대화사업' 속도 낸다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돼 어시장 현대화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소래포구 어시장 일대 4611㎡ 터를 그린벨트에서 해제하는 안을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도시계획 변경 절차 등을 거쳐 개발제한구역 해제 내용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동구가 추진하는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이었던 어시장 4611㎡ 일대 가운데 3500㎡에 2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어시장, 젓갈·건어물시장, 식당 등을 입주시키고 낡은 시설을 현대화하는 내용이다.
남동구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치면 2020년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는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사업부지에서 좌판상점을 운영하는 상인들과 향후 계획을 협의할 방침이다.
소래포구 어시장 그린벨트 해제는 지난달 18일 발생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로 무허가 좌판과 점포 등이 피해를 입으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특히 어시장 내 332개 좌판상점은 모두 국유지 그린벨트 내 무허가 가건물에서 영업을 해왔으나 화재를 계기로 합법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컸다. 상인들은 사업자 등록 후 세금을 납부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국유지 이용료를 내며 영업했지만 어시장 시설 자체는 불법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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