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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韓 대외건전성 어느때보다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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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외국계 은행들을 상대로 한국의 대외건전성이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자신했다.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외국은행단(FBG) 회의에서 오찬연설을 통해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말 현재 세계 8위 수준인 3753억달러로, 유사시 대응 가능한 가용재원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 ▲트럼프 정부의 정치·경제정책 불확실성 ▲대미·대중 통상문제 ▲지정학적 이슈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요인이 존재하지만 한국의 대외건전성이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밝혔다.

송 차관보는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됨에 따라 대외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외채는 지난해 말 기준 3809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151억달러 감소했다"며 "외환보유액대비 단기외채, 순대외채권 등 건전성지표가 양호한 추세를 지속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신용등급 역시 사상 최고 등급을 유지 중이며, 환율과 주가, 외국인 증권자금 등도 안정적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정부가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송 차관보는 "그럼에도 불구, 리스크 요인이 복합적으로 전개되거나 국내 다른 이슈들과 맞물릴 경우 시장 불안감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최근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금융시장의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노력으로는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 ▲대외신인도 유지 위한 소통 노력 강화 등을 꼽았다.

송 차관보는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역할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애로사항의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FBG는 1967년 설립된 외국계 은행들의 모임으로 현재 씨티은행과 JP모건, HSBC 등 49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된 상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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