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펜스 미 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어제 저와 대북현안에 대한 양국간 긴밀한 협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이 지난주 군사열병식을 통해 다양한 전략무기를 공개하는 한편,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감행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 중국 등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각종 미사일의 전력화를 위한 추가 도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북한 당국의 야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국민들께 정확한 안보 상황을 알려드리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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