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이 사재 300억원을 출연해 만든 윤민창의투자재단이 청년 스타트업 9개팀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1기 굿스타터 모집에는 400여개 팀이 지원해 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재단은 서류 평가와 방문 평가, 발표 평가 등을 통해 9개팀을 선발했으며, 선발 과정에서는 재단 실무자가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아이템의 시장성, 기술적 역량, 기업가 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이번에 선발된 팀 가운데 '닷페이스'는 정치, 사회, 환경, 미래 등의 분야의 이슈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는 20대 대상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밸리스' 팀은 생태계 교란어종 배스를 가공해 반려동물 영양제로 판매하며, '놀담'은 워킹맘에게 신원이 인증된 대학생 놀이시터를 매칭해 주는 앱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에스키스타'는 여성이 온라인으로 청바지를 구매할 때 사이즈 2개를 선택해 입어본 뒤 맞지 않는 바지는 배송비 없이 반품할 수 있도록 하고, '위클리셔츠'는 남성 직장인을 위해 정기적으로 셔츠 구입부터 관리까지를 대행한다.
손주은 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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