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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를 극복한 회화’ 정덕영 개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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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를 극복한 회화’ 정덕영 개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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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인위적인 것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내 작업은 단순하게 회화에 목표를 두고 그 문제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자 실험이다”

정덕영 작가는 40여 년간 긴 작업 활동을 해오면서 회화의 본질에 관해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해왔다. 그러면서 기존 회화질서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발상은 국내 7,80년대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에 대한 의구심으로부터 출발한다.

작가는 개념으로의 행위, 감성의 흔적, 평면을 넘어 오브제 및 물질로서의 ‘회화 그 이상’을 꿈꿔왔다.
기존 개념에 비판적 시각을 바탕으로 반미학적 미술을 시도한다. 과거에도 화면을 파괴하거나 그리지 않고, 기구를 사용한다든지 아니면 아주 정제된 작업을 뜯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기존 회화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을 찾아낸다. 주로 폴리코트(FRP)에 경화제를 혼합한 재료를 페인팅 화면에 덧붙여 메타포(metaphor)를 형성한다.

전시장 전경 [사진=김세영 기자]

전시장 전경 [사진=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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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영 작가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에서 수학했고,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개인전은 1980년 관훈미술관에서 처음 시작해 총 26회 치렀다.
전시에서 작가가 지향하는 회화의 본질에 대한 의문과 그가 구현해 낸 조형적 장치 및 회화적 힘을 느껴볼 수 있다. 갤러리 아트 드 보라(Gallery Art de Borah) 27일까지.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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