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잠정통계 발표…스페인·덴마크 지원 확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전년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는 2계단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들의 2016년 공적개발원조 잠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ODA 규모는 19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는 이에 대해 "물가상승과 환율변동 영향을 제외할 때 실질증가율은 3.4% 수준"이라고 밝혔다.


경제규모대비 원조수준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대비 ODA비율은 0.14%로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순위로는 2015년 14위에서 지난해 16위로 낮아졌다. 스페인(40억9600만달러), 덴마크(23억600만달러)의 ODA 규모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공여국내 난민비용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ODA 통계를 살펴보면 원조를 받는 국가에 해당 자금과 물자를 직접 지원하는 양자원조가 15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78.3%를 차지했으며 국제기구를 통해 간접 지원하는 다자원조는 4억3000만달러(21.7%)로 나타났다.


또 양자원조 중 무상원조는 전년대비 7.6% 증가한 9억8000만달러이며 유상원조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지원이 26.9%(4억1400만달러)로 확대됐다. 아시아가 7억4600만달러로 전체 지원액의 절반에 육박했으며 중남미가 1억3500만달러로 8.8%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교육이 2억4000만달러(15.5%)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이 2억3000만달러(15.2%), 보건 1억8000만달러(11.8%) 순이었다.


다자원조에서는 세계은행·지역개발은행에 대한 지원이 약 2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유엔 지원은 약 50만달러 증가했다.


개발원조위(DAC) 회원국의 전체 ODA규모는 1426억달러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이들 국가의 총소득대비 ODA비율(ODA/GNI) 평균은 0.32%로 같은 기간 동안 0.0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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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A 지원 확정통계는 오는 6월 DAC 통계위원회 논의 결과 등을 감안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총 1243개 사업에 약 2조635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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