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부진탈출 도전장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쏘나타 뉴 라이즈'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 만회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쏘나타의 월계약 대수가 15개월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등 부진에서 탈출한 모습이다.
10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2017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미국 시장에 데뷔한다. 현대차는 이번 뉴욕 오토쇼의 미디어 컨퍼런스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뉴욕 오토쇼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생중계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국 소비자는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의도다. 현대차 관계자는 "뉴욕오토쇼의 미디어 컨퍼런스 생중계를 통해 오토쇼에 방문하지 않은 전세계 고객들도 쏘나타 뉴 라이즈에 대한 소개를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뉴욕 오토쇼를 통해 쏘나타 뉴 라이즈를 선보인 후 6월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쏘나타 뉴 라이즈의 신차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달 쏘나타 뉴 라이즈의 출시에 힘입어 쏘나타의 계약은 1만675대를 기록했다. 쏘나타의 월계약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선 것은 1만3370대가 계약된 2015년 12월 이후 15개월만이다. 3월 계약물량 중 쏘나타 뉴 라이즈는 5628대로, 지난달 초 출시 후 일평균 약 312대(영업일수 18일 기준)가 계약됐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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