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함께 놀자 숲 어린이집 개장
아차산 생태공원 뒤편 체험학습장에서 월별 계절에 맞는 각기 다른 주제로 숲속 체험활동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엄마, 여기 나뭇가지가 많아서 이만큼 주워봤어요”,“친구야, 우리 열매로 요리 만들어보자~”,“우와~ 새싹이 내 손가락만큼 올라왔어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뒹굴고 놀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 오감을 자극해 두뇌 발달에 좋고 창의성과 인성 교육에도 효과적이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도심에서 자라는 영·유아에게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해 감수성을 키우고 바른 인성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17년 숲과 함께 놀자 숲 어린이집’을 개장한다.
구는 다양한 식물이 많이 식재돼있고 도심 속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지역 내 대표명소인 아차산을 활용해 지난 2011년부터 숲 어린이집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입학식은 10일 오전 11시부터 아차산 생태공원 뒤편 체험학습장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 연합회 회장단, 원장 및 교사, 프로그램 참여 원아, 구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동안 진행되며, 꽃심기 체험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숲 어린이집은 아차산 생태공원 인근 산불대피소 부근에 마련된 체험학습장에서 운영된다.
만 2세부터 5세까지 어린이집 아동 및 재가 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월~금요일 1일 2회 오전(10시~12시)과 오후(2~4시)로 나눠 회차별 2시간씩 진행된다. 단 재가 아동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에 부모와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월별 ▲ 꽃, 풀, 열매를 관찰하며 봄철 움트는 숲의 변화를 통해 자연환경에 대한 호기심을 기르는‘봄을 알리는 꽃, 풀, 열매’▲ 숲에 서식하는 곤충과 동물을 탐색하고 사람과 동·식물과의 관계를 이해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보는‘함께 사는 숲 : 곤충과 동물’▲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어보고, 자연물을 활용해 악기를 만들어 연주를 해보는‘숲 속 놀이’▲ 나뭇잎을 활용한 놀이체험, 나뭇잎의 변화와 나무 특성을 관찰하며 겨울철 숲의 변화를 예측해보는‘가을 옷을 잎은 나뭇잎’등 계절에 따라 변하는 숲속 생물들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주제로 열린다.
구는 숲 어린이집이 야외에서 운영됨을 감안해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 시 아동들이 긴급 대피할 수 있는 사무실 겸 임시 대피소를 설치,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나무의자, 물품보관함, 안내표지판 등 편의시설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회당 아동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개인 및 어린이집은 서울 광진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gjcare.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홈페이지는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시 개인은 1만원·단체는 2만원의 연회비가 부과된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에도‘숲 어린이집 숲과 함께 놀자’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총 176회에 걸쳐 5036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구는 아차산 긴고랑공원 일대에서 아이들에게 사계절 숲교육과 체험을 제공하고자 숲을 구성하는 꽃 ? 흙 ? 나무 등 요소별 테마로 이루어진‘아차산 유아숲 체험장’을 지난달부터 12월까지 운영, 여름 ? 겨울방학 동안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자연물을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는‘아차산 생태공원 방학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앞으로도 아동들의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보육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다”며“부모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해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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