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앞둔 예비부부위한 혜택 늘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면세 업계는 신혼여행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혜택 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인관광객(요우커)이 급감하면서 내국인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늘리는 분위기다. 시기적으로 씀씀이가 커지는 신혼여행 전후 예비부부는 대표적인 업계의 '큰 손'이다.
롯데면세점은 1200달러 이상 구매 내국인 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웨딩트리(지문방명록) 사은품 교환권을 증정한다. 웨딩트리는 결혼식 하객 지문 방명록으로 신혼집 인테리어 소품으로 주로 사용되는 인기 제품이다. 디자인캔버스, 스템프잉크, 액자프레임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5월10일까지 웨딩을 앞둔 예비 부부들을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 가장 큰 혜택은 최고 15% 할인 혜택을 주는 골드멤버십 가입이다. 100달러 이상 구매하면 미니어처 와인세트를 증정(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같은기간 구매 금액에 따라 선불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청첩장을 제시하면 추가로 선불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0달러 구매 시 3만원부터 시작해 1500달러 구매 시 16만원 선불 카드를 제공한다. 공항점 혜택, 제휴 카드사(KB국민카드) 혜택 등을 더하면 최고 28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청첩장을 제시하면 최고 38만원 혜택을 받는다.
바쁜 예비부부라면 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전용 이벤트와 스페셜 오더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첩장을 인터넷에 등록하면 결혼식 당일까지 온라인 최대 20%, 오프라인 최대 15% 할인 혜택을 해준다. 구매 금액에 따른 할인 혜택을 주는 특별 쿠폰 5종, 적립금 1만원과 더불어 예비부부 합산한 구매 금액별로 메가박스 영화예매권,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교환권, 신세계 10만원 상품권 등 사은품을 받는 재미도 쏠쏠하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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