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노인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올해 84개 사업에 시비와 국ㆍ도비 63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봉사활동형 일자리 사업인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물품 제조ㆍ판매, 서비스 제공으로 수익을 올리는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 ▲지역 내 기업체에 노인들을 소개하는 '인력파견사업' 등이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은 지역사회 환경개선ㆍ정화활동을 하는 '푸른환경지팀이봉사단', 연무동ㆍ행궁동 일대 문화유산을 해설하는 '수원문화 길라잡이', 홀몸 어르신을 방문해 말벗이 돼 주거나 생활안전을 점검하는 '노노케어' 등 71개 사업이다. 올해 2576명의 노인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은 지역 도서관ㆍ관공서 등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쉼표카페사업단, 호호카페사업단, 꿈 볶는 카페 등 11개 사업으로 318명이 참여한다.
수원시니어클럽, 장안ㆍ영통ㆍ권선ㆍ팔달구 노인회, 관내 5개 노인복지과, 종합사회복지관, 실버인력뱅크 등 13개 기관이 사업을 수행한다.
시는 27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 아트홀에서 노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발대식에서 "인구절벽 시대에는 어르신들이 우리나라를 재도약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능동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해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사회참여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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