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KOTRA가 서남아지역 수출확대 기회를 찾기 위해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1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는 김재홍 KOTRA 사장과 8명의 서남아지역 무역관장이 참여했다.
서남아지역 기회요인을 선점하기 위해 KOTRA는 ▲공공조달,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소비재 같은 유망분야 진출 모멘텀 조성 ▲현지 전략육성산업(스마트시티, 인프라) 과 미래성장산업(친환경)과의 연계로 수출동력 확보 ▲ 진출기업 리스크 관리 강화와 경제협력을 통한 지속적 수출성장 기반조성 등 올해 3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방산 등 공공조달,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 유망분야를 집중 지원해 서남아 시장 진출 모멘텀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방글라데시 군?경찰 조달시장 진출로드쇼(11월, 다카)', '인도 전기전자부품 글로벌파트너링(GP) 핀포인트 상담회(4월, 뉴델리)',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11월, 뭄바이)' 등을 추진한다. 기술이전과 공동제조에 대한 인도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올해 28건의 투자조사단과 무역사절단이 서남아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도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5월 뉴델리와 뭄바이에서 '인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하고 6월에는 방글라데시 다카에 'AIIB 프로젝트 연계 엔지니어링 수주 사절단'이 방문한다. 현지 높은 친환경 수요를 바탕으로 미래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 진출을 위해 '서남아 신재생에너지 포럼(11월, 카라치?첸나이)'등도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기업의 현지생산 등 투자지원 고도화 및 한-인도 CEPA 타결 대비책도 마련한다. 6월에 '서남아 투자진출 유망지도'를 발간하고, 인도정부의 인도 진출 한국기업 전담 지원기구인 '코리아플러스'와의 공조체계를 구축한다. 또 한-인도 CEPA 개선협상 연내 타결에 대비, '서남아 유망품목 정보보고서'를 발간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한-서남아 경제협력 플랫폼 역할 강화를 위해 '한국 종합상품전(11월, 뉴델리)'도 개최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한국은 지난해 인도 수입시장 비중이 3.4%(122억 달러)로 7위에 불과해, 시장다변화를 원하는 우리 기업의 더 큰 관심이 요구된다"면서 "KOTRA도 반드시 진출해야 하는 시장으로 서남아를 재정의하고, 우리 미래성장을 위한 돌파구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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