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1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사업분할 후 존속할 현대중공업은 2021년까지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2조원, 영업이익률 10%의 성과를 내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4월1일을 분할기일로 조선·해양(현대중공업), 전기전자(현대일렉트릭), 건설장비(현대건설기계), 로봇(현대로보틱스) 등 4개 법인으로 나뉜다.
지난해 2조2000억원의 매출과 16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일렉트릭은 2021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경영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양산형 제품 판매 확대, ICT 기반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대, 글로벌 R&D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주회사가 될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2548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국내 유일의 로봇 산업 전체 개발, 생산, 판매의 모든 인프라를 확보한 기업으로 2020년까지 연간 11% 지속 성장이 전망되는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 로봇종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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