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용표 "北 남아 있는 국군포로 귀환 위해 노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북한에 남아있는 국군포로의 귀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귀환 국군포로 간담회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신 분들도 계시지만, 아직도 북에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고 생사확인이 안 된 분들도 있다"면서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생사확인과 귀환을 위해 정부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어 "정부는 국군포로는 물론 납북자와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적 사안으로, 정치적 사안과 관계없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에도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인륜 문제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북한의 태도와 국군포로 자체를 부인하는 비인륜적 태도로 인해 해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근본적으로는 평화통일을 통해 분단의 상처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군포로 13명이 참석했다. 귀환 국군포로에 대한 지원 등 업무는 국방부에서 맡고 있어 통일부 장관이 간담회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에서 귀환하신 국군포로분들을 위로하고 어르신들의 송환과 관련된 의견도 듣기 위해서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귀환 포로의 증언 등을 토대로 북한에 남아있는 국군포로가 560여명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90세 전후의 고령으로, 상당수가 이미 세상을 떠났을 가능성이 크다. 남쪽으로 돌아온 국군포로는 모두 80명으로 현재 35명이 생존해 있다. 2011년 이후로는 국내로 귀환한 국군포로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