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어록(語錄):나의 시대, 나의 삶, 나의 생각' 출간
또 종로구 소격동 소재 아트선재센터에서는 2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1967년 대우그룹 창업에서부터 1999년 해체에 이르기까지 주요활동 사항 기록물을 외부인의 시선, 즉, 연구자, 작가들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특별전시회인 기업보고서: 대우 1967~1999'가 열린다. 한금현 상지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기획한 이 전시에서는 대우그룹의 주요 기록사진, 영상, 기념품을 비롯해 대우학술총서, 대우고전총서 등 750여권의 대우재단 발간서적과 세계경영 현장을 누빈 임직원들의 소장품 등을 선보인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측은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문화사 안에서 대우가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현재의 시점에서 가늠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 21일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에서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주관으로 열리는 'Global 인재포럼'에는 GYBM 연수생을 배출한 국내 주요대학 취업지도 관계자를 포함해 청년 창업 관련 정부 부처 관계자, 대학생, 학부모, 기업 인사담당자 등 2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대 박철순 경영대학장과 박원우 경영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고, 베트남에서 직접 제조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으로부터 현지의 요구사항과 GYBM 출신의 해외 현지 기업 취업자들이 진단하는 한국 대학생의 역량 등 현장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연구회 측은 대우창업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김우중 회장의 말과 글을 엮은 '김우중 어록' 헌정식도 갖는다. 최근 출간돼 서점에서 팔리고 있는 어록은 1973년 대우실업㈜ 기업공개 임시 주총의 발언에서부터 2016년 GYBM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까지 각종 행사나 대담, 토론회, 지면 등을 통해 발표한 말과 글 등 총 124편이 수록돼 있다.
박희준 편집위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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