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과 이유리가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주말극에 새 역사를 썼다.
11일 방송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이 격렬한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좋지 않은 기분으로 회사에 출근한 차정환은 자신의 프로그램 시청률을 본 뒤 좌절했고 방송국 부장에게 '사랑과 전쟁터' 프로그램에 출연하라는 말까지 듣게 됐다.
차정환은 "내가 왜 다른 프로그램에 또 출연해야 하냐"라며 거절했지만 변혜영과 함께한다는 말에 "출연료는 얼마 줄거냐"라고 물으며 출연 의지를 내비쳤다.
두 사람은 서로 머리채를 잡으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차정환이 "술 마셨냐. 되게 섹시해보인다"라고 유혹했고 변혜영은 "그런데 왜 가만히 있냐"라고 답한 뒤 키스를 나눈 후 호텔로 직행 차정환의 와이셔츠를 두 손으로 뜯는 등 주말극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격렬한 애정신을 선보였다.
결국 하룻밤을 같이 보낸 뒤 변혜영은 "잘 잤냐. 옷 입어야 하니까 저쪽으로 좀 들어가 있어라"라고 말하며 이내 혼잣말로 "너는 왜 소맥만 먹으면 사고를 치냐. 이건 내가 아니라 소맥이 잔거야. 일종의 심신 분리상태다"라며 후회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간밤의 일을 떠올리며 서로를 생각하는 묘한 기분을 느꼈다. 차정환은 "왜 전화를 안하지"라며 변혜영의 전화를 기다렸고 변혜영 역시 일하는 내내 휴대전화를 살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었고 차정환은 "혜영아, 우리 오늘부터 1일할까? 다시 사귀자"라고 고백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주말 오후 7시5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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