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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이유리, 옷찢 키스에 베드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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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류수영. 사진=KBS2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캡쳐

이유리 류수영. 사진=KBS2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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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과 이유리가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주말극에 새 역사를 썼다.

11일 방송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이 격렬한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8년 전 헤어진 연인 변혜영에게 여전히 미련이 남은 차정환은 변혜영에게 자신과 헤어진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을 듣지 못하자 다시 변혜영을 찾아가 "도대체 이유가 무엇이냐. 나도 출근해야 한다. 아직도 헤어짐을 고한 이유가 기억 안나냐"라며 재차 질문했다. 이에 변혜영은 "나 출근 늦었다. 비켜라"라며 또 한 번 차정환을 무시했다.

좋지 않은 기분으로 회사에 출근한 차정환은 자신의 프로그램 시청률을 본 뒤 좌절했고 방송국 부장에게 '사랑과 전쟁터' 프로그램에 출연하라는 말까지 듣게 됐다.

차정환은 "내가 왜 다른 프로그램에 또 출연해야 하냐"라며 거절했지만 변혜영과 함께한다는 말에 "출연료는 얼마 줄거냐"라고 물으며 출연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재판에서 패소한 변혜영은 소맥을 마시고 회사로 복귀했다. 의뢰인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나 소맥 마시고 왔는데"라며 걱정하며 회의실로 들어섰고 그 안에 차정환이 있자 "변태자식아. 기억 안난다는데 왜 자꾸 이러냐. 나한테 미련 남았냐"라며 분노하더니 "내가 만난 남자가 한 트럭이 넘는데 네가 무슨 임팩트가 남았다고 너랑 헤어진 이유를 기억하고 있겠냐"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서로 머리채를 잡으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차정환이 "술 마셨냐. 되게 섹시해보인다"라고 유혹했고 변혜영은 "그런데 왜 가만히 있냐"라고 답한 뒤 키스를 나눈 후 호텔로 직행 차정환의 와이셔츠를 두 손으로 뜯는 등 주말극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격렬한 애정신을 선보였다.

결국 하룻밤을 같이 보낸 뒤 변혜영은 "잘 잤냐. 옷 입어야 하니까 저쪽으로 좀 들어가 있어라"라고 말하며 이내 혼잣말로 "너는 왜 소맥만 먹으면 사고를 치냐. 이건 내가 아니라 소맥이 잔거야. 일종의 심신 분리상태다"라며 후회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간밤의 일을 떠올리며 서로를 생각하는 묘한 기분을 느꼈다. 차정환은 "왜 전화를 안하지"라며 변혜영의 전화를 기다렸고 변혜영 역시 일하는 내내 휴대전화를 살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었고 차정환은 "혜영아, 우리 오늘부터 1일할까? 다시 사귀자"라고 고백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주말 오후 7시5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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