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1일 '우리나라 소득 불평등의 추이와 원인 및 정책 목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불평등 관련지표를 보면 우리나라의 소득과 부의 불평등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조세와 이전지출 강화를 통해 소득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상태의 재정 구조를 가지고는 소득 불평등의 완화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기 힘들다며 "세제를 좀 더 누진적으로 바꾸고 이전지출도 빈곤을 완전히 퇴치할 만큼 정확하게, 그리고 충분하게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누진세는 소득이 높을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세금이고 이전지출은 정부가 지급하는 사회보장금이나 보조금 등을 의미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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