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 레인보우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김재경이 숨겨온 가창력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발레해서 생긴 일 발레리나'와 '말이 안통하네트'가 맞붙었다.
성악가 김동규는 "'안통하네트'는 뮤지컬 배우 같다. 음을 쏘는 느낌이 다르다"고 추측했다.
조정치는 "'발레리나'는 기술적인 면이 나이가 서른이 훌쩍 넘으신 분 같다"고 말했고, 김정민은 "엄마와 딸 같은 느낌이다. '안통하네트'가 엄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판정 결과 '발레리나'가 62대 37로 압승을 거뒀다.
강성연의 '늦은 후회'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안통하네트'의 정체는 걸그룹 레인보우 리더 출신 김재경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작년 11월 레인보우 활동을 종료한 뒤 처음으로 방송에 등장한 김재경은 "팬분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좋아하셨는데 오랜만에 무대에서 노래하니까 너무 행복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너무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음원 성적이 저조해 음악에 대한 자존감이 소심해져 있었다"며 "응원을 받으면 회복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무대를 내려오며 눈물을 보인 재경은 "앞으로 더 행복한 에너지를 전하는 김재경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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