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통은 이날 김정은의 판문점 시찰 5년을 맞아 발표한 1만5000여자 분량의 비망록에서 지난해 노동당 7차 대회 당시 김정은의 대남 관련 연설 등을 거론, "김정은 동지의 불멸의 업적은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투쟁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또 "백두의 억센 기상과 담력을 지니시고 내외반통일세력의 횡포한 도전을 짓부셔버리시며 조국통일위업을 현명하게 이끄시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계시여 온 겨레가 얼싸안고 통일만세를 목청껏 부를 환희로운 민족적대경사의 날은 반드시 오고야말 것"이라고 했다.
조평통은 남 측을 비판하는 발언도 빼놓지 않았다. 조평통은 "박근혜패당은 북,남,해외의 3자합의에 따라 진행되게 된 민간통일행사마저도 그 무슨 정치성배제니 뭐니 하는 당치 않은 구실을 붙여 끝내 가로막았으며 전민족적인 통일행사로 들끓어야 할 8월에는 모략적인 의문의 지뢰도발사건을 구실로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고 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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