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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제주 출장갈 때 72.8%가 광주공항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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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시 군산공항 이용률은 19%도 못 미쳐"
"제주도 수학여행시 군산공항 11.7% VS 광주공항 41.2%"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 ]최근 2년 동안 군산공항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도민들은 여전히 제주 출장이나 여행시 군산공항보단 광주공항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전북도의회 박재만의원(군산1)에 따르면, 전북도청과 도교육청 직원들의 최근 3년 간 공무상 제주도 출장시 이용 교통편 실태를 도의회가 조사해본 결과, 전체 출장인원 1,995명 중 98% 이상 대다수가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출발시 군산공항을 이용한 인원은 376명으로 19%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결과를 보인 반면에 광주공항 이용객은 1,452명으로 전체의 72.8%에 달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았다.

반대로 도착 시에는 군산공항 이용률이 30.8%로 출발시점보다는 높아지긴 했지만 광주공항 54.7%와는 차이가 커 전체적으로 도내 공항이용률은 25%에도 못 미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한 박재만의원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생의 제주도 수학여행 시에는 이러한 차이가 더욱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도내 초중고생과 인솔교사 32,679명 중 군산공항 이용률은 출발시 7.7%, 도착시 15.7%로 매우 저조한 반면, 광주공항은 출발시 37.6%, 도착시 44.9%로 그 차이가 매우 컸다.

출발과 도착시 광주공항 이용객이 군산과 비교해 2.5배 이상을 차이를 보인 셈이며, 전체적으로 광주공항 이용률은 63.8%인 반면 군산공항은 24.8%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박재만의원은 “출발시 군산공항 이용률이 현저하게 낮은 이유는 오전 출발 비행기가 없는 탓도 한 몫 하고 있다”며 군산공항의 항공기 증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현재 군산공항은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사가 제주노선을 하루2회 왕복 운행하고 있지만, 두 항공사 모두 제주행 출발 시각이 오후이다 보니 군산공항 이용률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의원은 “국제공항이 없어 새만금 개발 등 굵직한 전북현안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된지 오래지만,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군산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마저도 미흡해 전북의 하늘길은 안팎으로 꽉 막힌 상황이다”며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한 첫 단추는 군산공항 증편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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