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김포 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들이 청약접수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지난달 28일 김포 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들이 청약접수를 위해 줄을 서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김포 한강신도시에 들어서는 블록형 단독주택 분양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1만7000건 이상 청약이 접수됐다. 주택공급 과잉 논란에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라 올 들어 분양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결과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포 '자이더빌리지' 청약을 받은 결과 525가구 모집에 총 1만7171건이 접수됐다. 단지별로 나눠 청약을 받았는데 5단지가 51대 1을 기록하는 등 평균 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자이더빌리지는 GS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용지를 공급받아 리츠방식을 적용해 짓는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이날 오전 청약접수를 받는 견본주택이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고 오후 늦게까지 연장해 접수를 진행하는 등 당초 회사쪽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렸다. 앞서 지난 24일 견본주택이 개관한 후 사흘간 3만7000여명이 다녀갔다. GS건설 측은 그간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주택인 데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장점을 합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AD

회사 관계자는 "단독주택은 1980년대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인기가 줄었으나 2010년대 이후 테라스하우스에 이어 다시 새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3040세대가 부동산시장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단독주택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청약통장이 필요치 않다는 점이나 분양시장이 가라앉으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수요가 몰려든 점도 이번 호객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재당첨이나 거주지역 제한 등 청약부담을 낮춘 데다 중도금 무이자, 확장비 무료 등 분양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각종 마케팅도 거든 셈이다. 김필문 GS건설 분양소장은 "주택시장에서 단독주택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