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25만7000t으로 전년도 보다 2.6% 감소했다.
반면 전년도 154만7000t이던 천해양식업 생산량은 167만3000t으로 10.7%나 증가했다. 김류와 미역류, 굴류 등 생산량이 증가했다.
어업생산량은 줄었지만 어업생산액은 7조4257억원으로 전년도 7조2619억원보다 2.3% 늘었다.
양식 작황호조로 미역류, 김류, 우렁쉥이와 내수면어업 뱀장어 등 생산량 증가로 생산 금액이 증가했다.
원양어업은 1조237억원에서 9728억원으로 5.0%나 감소했다. 연근해어업 생산액은 3조7023억원에서 3조7025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국내 어업생산량 280만3000t 가운데 전남이 144만4000t(51.5%)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53만9000t(19.2%), 부산 32만4000t(11.6%), 충남 12만3000t (4.4%), 경북 11만7000t(4.2%), 제주 8만1000t(2.9%) 순이었다.
어종별로는 연근해어업에서는 고등어류가 15만5000t(17.0%)으로 가장 많이 잡혔으며, 멸치 14만1000t(15.4%), 살오징어 12만2000t (13.3%) 순이었다.
양식어업에서는 미역류가 49만6000t(26.8%)으로 가장 많았으며, 원양어업은 다랑어류가 33만1000t(72.9%)으로 가장 많이 잡혔다. 내수면어업에서는 뱀장어가 9900t(28.0%)으로 가장 많이 생산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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