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리 연구원은 "수량기준, 라면 시장점유율(MS)은 10월 22.6%, 11월 24.2%, 12월 25.6%으로 확인됐다"며 "가격정책에 따른 적극적인 MS 확대 전략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라면 사업부문은 상품매출로 반영됨에 따라 경쟁사 대비 가격인상 효과가 낮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본업(건조·조미·소스)의 실적이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적인 가격 인상작업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손 연구원의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작년 오뚜기의 주된 우려는 본업의 축소였으나, 냉동식품·라면 매출성장으로 보완됨을 확인됐다"며 "공격적인 판촉비가 집행됐던 작년 대비 추가 비용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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