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성남FC가 호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다리오 비도시치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
비도시치는 2006년 호주 브리즈번 로어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듬해 독일 분데스리가 뉘른베르크로 이적하여 네 시즌동안 스물여덟 경기 여섯 골을 넣었다. 뒤스부르크, 빌레펠트에서 임대로 활약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 후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시온(스위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를 거쳤고, 지난 시즌엔 랴오닝 홍윈(중국)으로 이적해 활약했다.
비도시치는 1987년생으로 184cm의 큰 키에도 스피드와 기술이 뛰어나 2선 어느 위치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다. 특히 정확한 킥 능력이 돋보여 올 시즌 성남의 세트피스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도시치는 "아시아 무대에서 K리그의 경쟁력에 대해선 익히 잘 알고 있다. 한국에서의 도전이 무척 기대되고 설렌다. 성남이 다시금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입단절차를 마무리한 비도시치는 국내에 머물며 컨디션을 조절, 23일 스페인 무르시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선수단에 합류해 3월 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과의 개막전에 대비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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