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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이주연 "5분 분량, 하루종일 찍어…실제 샴페인 마시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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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이주연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 사진=스타일엑스

'더 킹' 이주연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 사진=스타일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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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배우 이주연이 영화 '더 킹'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5일 모바일 패션·뷰티 매거진 '스타일엑스'는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에서 차미련 역으로 등장한 이주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주연은 "오디션을 보고 감독님과 미팅 후 차미련 역할을 맡았다. 처음 역할을 제안받았을 때는 수위가 좀 높다고 느껴서 고민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청순한 느낌의 여인인데 반전이 있는, 감독님이 저에게 이런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미련이 희생양이 되는 상황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으로 이런 경우가 많이 있구나, 내가 희생양이 되는 연예인이구나'라는 점을 계속 생각하면서 인물에 공감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더 킹'에서 이주연은 5분 남짓의 짧은 분량으로 출연하지만, 몽환적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실제 샴페인을 마시고 촬영을 시작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짧은 장면이지만 하루 종일 찍었다"면서 "주위에서 '짧았지만 잘 봤다', '새롭게 느껴진다', '이주연인 줄 몰랐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나 같지 않은 나를 보여주는 것도 좋아한다.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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