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정협의…"대북 대응 결의 명백히 각인"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한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위를 지켜내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구제역 방역 활동과 관련해 "백신 접종으로 항체 형성이 이뤄지는 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 차단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가축이동 금지, 방역수칙 준수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적인 위기 극복 노력에 정부와 국회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국회와 정부가 수레 두 바퀴처럼 힘을 합쳐 지금의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핵심법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경제활성화와 관련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을 가속화하고 수익성 높은 해외 인프라 수주를 지원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과학기술 ICT를 활용하고 규제개혁도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신산업 중심으로 미래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