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6,03포인트(0.03%) 하락한 1만9884.91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30포인트 (0.06%) 오른 2280.8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6.45포인트(0.11%) 내려간 5636.20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주요 지수들은 약세로 출발했다.이후 소폭의 반등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날 발표될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와 함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해외 정상들과의 통화 논란에 따른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아담 사라한 50 파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연방준비제도 (금리인상) 문제는 넘어갔고, 시장엔 고용지표가 걱정 거리”라고 지적했다. 월 가의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은 일단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 해 4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연율 1.3%(계절 조정치) 상승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0.8% 상승)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해 전체 생산성은 전년에 비해 0.2% 올랐다. 이는 2011년 이후 최저 상승폭이다.


노동부는 이밖에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4000명 감소한 24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전문가 예상치는 25만명 수준이었다.


지난 달 21일로 끝난 주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5만9000명에서 26만명으로 수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은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8일 호주 맬컴 턴불 총리와 통화하던 중 난민 프로그램 등을 두고 설전을 벌이다가 냉정을 잃고 화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나쁜 놈들(bad hombres)을 막지 못하면 미군을 멕시코에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레미 클레인 FBN 시장 전략 책임자는 ”미국 대통령이 비전통적인 스타일이란 것이 이제 시장이 잘 알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어떻게 다뤄야할 지 배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동통신 종목이 1%대의 하락을 보이며 부진했다.


개별 종목 중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주가는 1.2% 하락했다. 반면 제약 업종 대표 종목인 머르크의 주가는 3.35% 올랐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증산 우려가 부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34센트(0.6%) 하락한 배럴당 53.5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18센트(0.32%) 내린 배럴당 56.62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과 러시아가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추세에 투자심리도 흔들린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650만 배럴 늘고, 휘발유 재고도 3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으로 복귀하면서 채산성이 향상된 미국의 원유 생산업체가 시설을 재가동하며 증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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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OPEC 회원국은 지난 달 하루 평균 120만 배럴 감산하고 러시아의 생산량도 10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보도됐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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