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5개 광역시 22주 상승…부산이 상승세 이끌어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1월 마지막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연초부터 불어 닥친 한파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특히 강남3구의 경우 1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 연속 보합을 이어갔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4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체적으로 0.01%로 소폭 상승했는데 강남지역은 보합, 강북지역은 0.02%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1%)에서는 매매값이 22주 연속 상승했다. 부산이 매매값 상승을 이끌었다.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부산 북구(0.11%), 부산 동구(0.1%), 부산 사하구(0.09%), 부산 금정구(0.09%), 부산 남구(0.09%)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기타지방의 경우 매매값 상승률이 -0.01%로 9주연속 하락했다. 특히 경북(-0.05%)과 경남(-0.01%)에서 하락했다.
전셋값의 경우 지역별로 증감이 엇갈리며 2주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01%로 소폭 상승했는데 서울과 경기는 보합, 인천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0.01%)의 전셋값은 대구가 -0.01%로 하락, 광주와 울산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0.04%)과 대전(0.01%)은 상승했다.
5대 광역시 전셋값도 매매값과 같이 부산이 상승을 이끌었다. 부산 북구(0.12%), 부산 사하구(0.08%), 부산 금정구(0.06%), 부산 기장군(0.06%), 부산 강서구(0.05%)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기타지방(-0.01%)은 경북(-0.03%), 세종(-0.02%), 충남(-0.02%), 경남(-0.02%)등이 내림세를 주도하며 4주 연속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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