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혼잡도 190%→130~140%로 낮춰 승객 불편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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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 강서, 강동과 여의도, 강남 등을 잇는 지하철 ‘황금노선’ 9호선이 ‘지옥철’의 오명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올해 말부터 9호선 열차가 4량(칸)에서 6량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시는 9호선 지하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6량 열차를 조기 투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9호선 혼잡도 해소대책’을 1일 발표했다.

당초엔 내년 상반기부터 열차를 6량으로 늘릴 계획이었다. 시는 9호선 혼잡도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인력, 장비를 추가 투입하기로 합의해 운행 전 꼭 거쳐야 하는 신호시험 기간(오는 3월~11월)을 올해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6량 열차 3개 편성을 오는 12월부터 운행한다. 또 내년 6월 말까지 6량 열차를 17편성으로 늘려 급행노선에 투입한다.

시는 이렇게 되면 급행노선 혼잡도가 기존 190%에서 130~140%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혼잡도 190%’는 좌석에 승객이 모두 앉고, 객실통로에 37명, 출입문 사이에 4명씩 8열로 30여명이 서 있는 것을 말한다.


시는 이 혼잡도를 50%포인트가량 낮춰 혼잡 시간대 객실마다 입석 승객을 50명 이내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역~보훈병원)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9호선 모든 열차를 6량으로 운행해 혼잡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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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량으로 운행하는 9호선은 6~10량으로 운행되는 다른 호선에 비해 혼잡도가 높은 실정이다. 특히 2015년 3월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 개통 당시 144량(4량 36편성)으로 운행했는데 출근시간 열차 혼잡도가 230%에 달했다. 지난해 8월 혼잡구간(가양↔신논현)만 운행하는 ‘셔틀형 급행열차’ 투입으로 혼잡도를 190%까지 감소시킨 바 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단계적 6량 열차 증차와 효율적 운행 방식을 접목해 혼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춰 명실상부한 서울의 황금노선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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