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31일 금융정책회의를 위해 BOJ 본부에 들어서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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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은행(BOJ)이 31일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종전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J는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해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BOJ는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했다. 10년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를 유지하며 국채 등을 사들여 본원통화를 연간 80조엔 안팎으로 늘리는 현행 양적완화 규모도 지속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금융정책결정위원 9명 가운데 7명의 찬성으로 이뤄졌다.


이날 함께 발표한 경제전망치 수정에는 물가에 대한 신중함이,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

BOJ는 2017회계연도 근원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1.5%, 2018회계연도는 1.7%로 기존 전망치에서 변함이 없었다. 물가상승률 목표치 2% 달성 시기를 늦춰온 데다 엔화 하락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진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BOJ는 오는 3월로 끝나는 2016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0%에서 1.4%로 올렸고 2017회계연도는 1.3%에서 1.5%로 상향했다.


일각에서는 BOJ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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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 증권의 나가이 유이치로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가 수개월간 꾸준한 회복세를 유지한다면 BOJ의 다음 선택지는 완화가 아닌 긴축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강조로 달러가 내리고 엔화가 오르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속단은 이르다.


시장에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반 시작되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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