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사드 8~9월경 설치, 차기 정부 넘기라는 말 자체도 불필요"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야당 의원 42명은 16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해 국회 비준 절차를 밟을 요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비준동의안 제출을 촉구하는 한편, 야3당간 이미 사드 관련 합의가 있었음에도 후속 조치에 나서지 않는 각 당 지도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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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 등은 "국회는 사드 배치가 국회동의사항임을 명백히 밝히고 국회 사드특위를 설치, 원점에서부터 사드 배치문제를 철저히 심사할 것을 촉구하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사드 배치 비준동의서를 국회에 제출하여 국회의 심의 절차를 거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들은 "정부는 롯데그룹을 강박하여 국회비준심의를 회피하기 위해 롯데 성주 골프장 부지의 현금보상이 아닌 남양주 땅과 토지교환방식을 강요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 등은 사드 배치 결정 과정상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기술적으로 나 현실적으로 사드 배치는 올해 말이나 8~9월경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차기 정부로 넘기라는 말 자체도 불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적 정당성도 없고 국정농단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관진 안보실장 같은 사람들이 미8군 등과 사드 조기 배치를 추진하는 것은 불필요한 주변 강국과 마찰과 국론분열을 야기하고 안보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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