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천 무장애 산책로 조성, 응급대피용 비상사다리 설치
그러나 도시 곳곳 흐르는 하천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바꾸는 것은 자치구에 남은 숙제였다.
그 결과 국민안전처가 실시한 ‘2016 자연재해 지역안전도 진단’에서 동대문구가 위험관리능력과 방재성능 관련,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하천분야 전체 항목 A등급 평가를 받았다.
지역안전도 진단에 참여한 지자체 중 가장 안전한 자치단체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데 이어 하천 환경도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구가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 중 하나는 계단 이용이 불편한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산책로를 조성했다는 것이다. 정릉천 제기2교 하부 계단을 경사로로 개선하고 하천변 산책로 전구간을 무장애 산책로로 만든 것.
이종진 치수과장은 “하천이 주민 생활과 밀접해진 만큼 안전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는 주민이 보다 더 안전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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