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대결. 승부를 가른 포인트는 '자신감'이다.
흥국생명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23 25-23)로 역전승했다. 이재영이 팀 내 가장 많은 23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고비가 왔을 때 서로 독려하면서 이겨내는 힘이 생겼다"고 했다. 중심은 이재영이 잡았다. 득점뿐 아니라 리시브도 가장 많은 스물여덟 개를 시도해 열아홉 개를 받아냈다. 박 감독은 "어려운 역할을 피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욕이 넘친다. 배구에 대한 자신감이 강하다. 에이스 기질이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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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은 "그런 평가를 들을수록 행복하다. 리시브를 병행하면서 공격하는 것이 힘들지만 득점에 성공하면 짜릿하다. 지난 시즌보다 마음가짐이 좋아졌고, 경기가 기다려진다. 나한테 공이 오면 득점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경기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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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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