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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다문화 유치원 90곳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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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7년 다문화교육 지원계획 발표
'이중언어' 시범학교 초·중학교 3곳 지정


전국 다문화 유치원 90곳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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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다문화가정의 유아들이 다닐 수 있는 유치원이 올해 전국 90곳으로 확대되고 이중언어 교육 등을 하는 초·중학교도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다문화 학생 10만명 시대'를 맞아 올해 이같은 내용의 다문화 지원계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다문화 학생은 9만9186명으로 전체 학생의 1.68%를 차지한다. 부모 국적은 한국계를 포함해 중국이 33.7%로 가장 많고, 이어 베트남 24.2%, 일본 13.0%, 필리핀 12.6% 등 순이다.

특히 만 6세 이하 미취학 다문화 아동이 약 11만6000명에 달하고 있어 앞으로 학령기로 진입하는 다문화 학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현재 12개 시·도에 60곳인 다문화 유치원을 올해 17개 전체 시·도, 9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문화 유치원에서는 일반 아동과 함께 언어, 다문화 이해교육 등을 하며 다문화 유아의 개별 특성을 고려해 추가 지도도 한다.

경기도 안산, 서울 영등포 등 다문화 학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초·중학교 3곳을 연구학교로 지정해 다문화 교육과정 운영 모델도 개발한다. 연구학교에서는 다문화 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하는 이중언어 및 외국어 교육, 세계시민교육, 다문화 이해교육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다문화 학생의 진로교육 강화를 위한 연구학교도 올해 15곳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 학생의 모국어로 소통 가능한 대학생을 멘토로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도 한다. 대학생 멘토들은 특히 부모를 따라 중도에 입국한 다문화 학생,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학습, 기초학습 지원, 가정통신문 번역 등을 도와준다.

예비교원 단계에서의 다문화 이해교육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교원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직 과목에 '다문화 사회에서의 교사 역할'이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도교육청 평가지표에도 '다문화교육 활성화 노력'을 포함할 계획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와 인종의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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