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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 명칭 ‘바른정당’으로…‘보수’ 빠진 이유는? 중도층 겨냥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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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가칭)의 신당명이 '바른정당'으로 확정됐다./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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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새누리당 탈당파로 구성된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공식 당명을 ‘바른정당’으로 8일 확정했다.

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공모된 당명의 최종 후보로 추려진 ‘바른정당’, ‘바른정치’, ‘바른정치연대’, ‘바른정치연합’, ‘바른정치국민연합’, ‘공정당’ 등 6개를 두고 소속 의원과 원외 인사, 사무처 당직자와 보좌진 등이 투표를 거쳐 결정했다.
광고 전문가인 홍종화 당명심사위원장은 “경쟁자가 가장 할 수 없는 얘기를 선점하는 게 마케팅에서 핵심 전략”이라고 했다. ‘바른’에는 ‘바르다’라는 뜻과 ‘우파(right)’라는 의미가 동시에 담겨 있다고 풀이했다. 새누리당과 차별을 두고, ‘깨끗한 보수’임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4000개 이상의 공모작에 ‘보수’라는 단어가 포함됐지만 보수가 들어간 당명은 최종 후보에 오르지 않았다. 이에 김효재 의원은 “자기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그런 정당이 어떻게 확장성을 갖겠는지에 대해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대변인은 "당초 개혁과 보수를 얘기하더니 당명에선 이를 찾아볼 수 없다"고 혹평했다.

이같은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보수’를 당명에서 뺀 것은 중도층까지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김영우 의원은 “결국 대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보수가 (당명에) 들어가는 것보다 유연성을 갖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한편, 당명을 결정한 데 이어 로고와 당을 상징하는 색깔 등도 곧 정할 예정이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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