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누구나 한 번쯤은 첫 번째가 해보고 싶잖아요."
이날 유인영은 "배부른 소리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처음부터 드라마도 조금은 큰 역할부터 시작 했어요"라며 조심스레 입을 뗐다. 이후 "처음부터 두 번째였어요"라며 "제가 데뷔한 지 13년이 됐는데 13년 동안 두 번째인 거에요"라고 해 서브주연의 비애를 밝혔다.
유인영은 "너무 오랜 기간 두 번째 같은 느낌의 배역을 하다 보니까 제가 한 20대 후반 쯤에 슬럼프가 한 번 왔었어요.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여기까지인데 왜 그거를 못 버리고 '첫 번째 꼭 언젠가 해 볼거야'하며 그걸 붙잡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라며 연기자로서 가졌던 고민을 말했다.
유인영의 솔직담백한 이야기에 네티즌들은 "언젠가부터 유인영씨 팬이 되었는데, 어제 인생술집 보고 나니까 더 좋아졌다. 주연이든 조연이든 오래오래 보고 싶다"(simn****), "유인영씨 연기 잘하시고 주연 안 하셔도 요즘은 조연 전성시대잖아요. 개성도 있으시고. 기본적인 연기를 잘하시니 롱런 배우 되실꺼에요"(1318****), "유인영씨만이 할 수 있는 배역이라고 생각 되네요~ 피지컬 좋은 도도 부자집 딸이 아무나 할 수는 없잖아요?ㅎㅎ화이팅하세요~!!"(esco****)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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