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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가 심은 씨앗, 열매로 돌아온 4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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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가 심은 씨앗, 열매로 돌아온 4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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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 도움으로 학업 마친 4남매, 2년째 장학금 기탁"
"시골서 농사짓는 아버지 조언으로 장학금 기탁 결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친 4남매가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고향의 후배들을 돕겠다고 나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장흥군 관산읍 출신으로 현재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현주(여·37), 현지(여·35), 옥륜(남·33), 현영(여·29) 4남매다.

이들 4남매는 지난 5일 장흥군수실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 2백만원을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서울에서 일하는 자녀들을 대신해 아버지 사춘근(관산읍· 65) 씨가 참석했다.
4남매는 모두 대학 재학 시절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의 장학금을 받고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장학금 기탁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이처럼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에 대한 감사의 의미도 있지만, 관산읍 신동리에서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아버지 사춘근 씨의 뜻이 컸다.

농사짓는 아버지로부터 성실함과 감사함을 배우고 자란 덕인지 이들 남매들은 사회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첫째 현주 씨는 유베이스라는 아웃소싱 전문기업에서 사내강사로, 둘째 현지 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셋째 옥륜 씨는 육국기무사령부에서 정보담당 중사로, 막내인 현영 씨는 서울 영등포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 4남매는 지난해 장학금 3백만원을 모아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에 남모르게 기탁하고, 올해 두 번째 장학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지난해 3백만원과 올해 2백만원을 더한 총 5백만원의 장학금 기탁증서가 전달됐다.

막내 사현영 씨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매년 같은 금액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고자 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후배 청소년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현재까지 131억 1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장학생 선발, 해외비전캠프 운영, 외국어체험센터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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